국내여행/2015.10 제주 4

마지막날

서울로 떠나는 날. 지원이는 제주도도 좋고 서울도 좋다고 다음에 또 오잔다. 아빠 엄마도 좋다.ㅎ 떠나는 날 비행기가 13시에 회사 동료들 줄 간단한 기념품도 사야해서 숙소에서 사진 몇장 찍고... 키티랜드에서 산 키티 우산. 어제부터 저렇게 우산쓰고 다니는 딸.^^ 첫날 못먹은 자매국수집을 다시 찾았다. 11시 정도 되었는데도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맛은 평타. 면이 치자면이라 아이들에게는 괜찮은 듯. 비빔이 고기국수보다 맛있다는 아내.(나도) 이번 여행 중 베스트 컷. ㅎㅎ 아쉬움이 많았던 이번 여행. 제주도의 자연을 더 많이 보여주지 못해, 3박4일동안 많은곳을 보려했던 욕심에, 오후면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생각못한 무지함에 아쉬웠던 여행. 유명한 맛집은 기대말고 가야한다는 것과 역시 여행은 ..

셋째날(절물자연휴양림, 퍼시픽랜드, 키티랜드, 용머리해안, 산방산탄산온천)

어제의 비자림 느낌을 그대로 갖고 바로 절물휴양림으로... 이곳은 휴양림 안에 숙박할수 있는 시설이 있었다. 다음 제주에 올때는 꼭 여기서 1박하리라 아내와 다짐했다. 이제 나무만 보면 자연스레 모델이 되는 슬우. 아이들이 놀수있는 놀이터도 있었다. 제주도 아이들은 자주 올것 같은 곳. 어제 무시무시한 5.16도로를 조심스레 넘어 퍼시픽 랜드에 도착. 돌고래를 보기위해 왔는데 정작 아이들 반응은 별로... 문제의 사진. 지원이와 슬우사진을 찍어주는데 뒤에서 할아버지 한분이 사진찍어줄테니 서보라는 것. 마침 누구한테 부탁할까했는데 잘됐다싶기도 하고 친절한 분 만났네하며 찍었는데... 아이들에게 작은 돌하루방 하나씩 주며 5천원이라는 것이다. 이 포즈, 저 포즈 시키며 대여섯장을 찍더니 결국은 이걸 팔기위한..

둘째날(비자림, 섭지코지, 천지연폭포)

일찍 일어나 간단히 아침을 먹고 숙소에서 가까운 비자림으로... 큰 기대 없이 찾은곳이지만 이번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장소중 하나였다. 풀, 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지원. 돌을 올려놓고 소원을 비는 중. 나중에 물어보니 우리가족 건강하라고 빌었단다. 5살짜리가 어디서 들은 소리겠지만 대견스러운 구석이 있어. ㅎㅎ 지금부터는 지원이가 찍은 사진 3장. 소질이 있는 듯.ㅋㅋ 특히 마지막 슬우 인물사진은 느낌 좋다. 섭지코지. 아내랑 왔을때랑은 조금 변한 모습. 그땐 휘닉스 아일랜드로 왔는데... 아이들이 등대까지 잘 올라갈수 있을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진 않는 녀석들...ㅎ 근처 청진동 뚝배기(여기도 기대만큼 맛은 별로...)에서 점심을 먹고 정방폭포로 갔으나 막 잠에서 깬 아이들을 유모차 없이 데리..

첫째날 (동문시장, 월정해변)

2015.10.13. ~ 16. 승진시험이 끝나면 떠나기로 한 가족여행.(결과와는 무관하게 ㅡ..ㅡ) 여름휴가도 없이 아빠도 없이 힘든 시간을 보낸 아내와 아이들(&me)을 위한 제주도 여행. 1박이상 여행은 계획을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편이지만(그렇다고 완벽하진 않고) 이번 여행은 그럴 시간도 여유도 없이 간단히 콘도와 뱅기표만 미리 예약하고 떠났다. 그렇다고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쉬움이 많았던... 처음 비행기를 타게된 아이들과 즐겁게 출발~~ 이륙전까지만해도 신나했던 슬우는 활주로를 이동하는 사이 그만 잠들어버렸다.ㅡㅜ 지원이만 실컷 하늘을 구경했음. 렌트하고 간단히 점심먹으려고 '자매국수'로 갔으나 2시가 넘은 시간에도 긴 줄에 다음을 기약하며 제주시내 Lee's 스테이크하우스(아내는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