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
공교롭게도 지원이 콩쿨과 슬우 3품 심사날이 겹쳤다.
다행히 슬우 심사는 동네 도장에서 치뤘다.
슬우는 아빠가 심사 구경하는게 싫은 눈치였다.
그래서 몰래갔다. ㅋㅋ
확실히 반복숙달은 우리아들이 참 잘한다.
슬우 심사가 끝나니 2시.
콩쿨 성적에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그간의 고생이 있어서 지하철보다는 편안한 차로 모셨다.
3시쯤 도착해서 콩쿨장으로 가니 490번대가 연주중이었다.
배고플만한데 지원이와 와이프는 끝나고 먹는단다. 하는수없이 슬우랑 지하 편의점에서 간단히 간식을 먹었다.
5시가 거의 다되서야 지원이차례.
오늘은 코로나 유행이 끝나서인지 참가자가 많았다고 한다. (결과가 6시발푠데 8시에 한걸보니…)
잘 끝내고 집에와서 결과를 기다렸다.
딸한테는 미안하지만 우리부부는 큰기대는 하지않았다. 경연대회 같은걸 나가기 좋아하는 딸 성격을 아는지라 이번에도 하고싶은 맘을 막을수 없어 참가시켰으니까.
준대상이나 특별상정도 입상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 8시가 다되서야 원장님한테 전화가 왔다.
전체대상이란다. 참가자중 가장 잘했다는… ㅠㅠ
실은 두명인데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이기때문이다.
우리는 정말 깜짝놀라고 대견스러웠다. 그간 늦게까지 고생한 딸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것같아 자랑스러웠다.
정말 고생하거 잘했다. 딸. 자랑스럽다.
여보도 고생 많았네.
이 기분 좋은시간에 슬우는 누나의 상금 30만원이 배가 아프다. ㅜㅜ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