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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일상

소백산 비로봉

by jwswdaddy 2024. 5. 16.

5.11. 토요일

얼마전 미리 예약했던 산악버스(알레버스)를 타고 소백산으로 가는 날이다.

 

아들정도면 충분할꺼라 생각하고 정했는데 그래도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살짝 든다.

소백산이 힘든 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1400 높이라...

7시쯤 사당역에 도착해 버스를 금방 찾을수 있었다.

오늘 우리가 타고갈 버스다.

 

알레버스는 등산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버스인데 어플로 예약한다.

이런버스로 유명한 안내산악회 버스가 있는데 결제가 계좌이체라 카드결제가 가능한 알레버스를 이용했다.

옛날 산악회버스랑은 완전 다른버스...

이렇게 28인승 리무진이라 자리도 엄청 편하다.

7시15분에 사당출발, 10시15분에 어의곡 도착

 

비로봉까지 5.1km

우리는 어의곡탐방로로 올라간다.

돌길이 한참 이어진다.

20리터짜리 배낭도 커보이네 ㅜㅜ

해발 1000미터쯤 되면 이런 길이 나온다.

그러면서 바람도 슬슬 불기 시작

하늘이 보이는 길이 나오면 거의다 온거다.

여기서 부터는 경치가 아주~ 멋지다.

첨엔 저기가 정상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아들 말로는 참 멋진 산이란다.

소백산이 맘에 들었나봐 ^^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비로봉. 소백산 정상

역광이라...ㅋ

이제 내려간다. 정상 도착시간 13시

점심을 먹어야하지만 조금만 내려가면 그늘진 휴식공간이 있단다.

철쭉이 피면 아주 멋질텐데

천동삼거리에서 다리안계곡으로 하산이다.

든든한 점심을 위해 준비한 '라면 밥'

아들이 맛있단다.^^

 

정상부근은 바람이 많이 불어 김밥보다는 좋은듯

하산길에서 만나는 고사목

아들이 하산을 왜이리 빨리 하는지...

쌩쌩한 무릎이라 그러냐 ㅜㅜ

등산로는 사실상 여기서 끝이다.

내려오니 3시반. 밥먹은 시간 빼고 거의 2시간 만에 하산이라...

하지만 더 내려가야 버스 주차장이 나온다.

우리가 지나온 등산로가 '소백한 허영호 등산로' 였다니

몰랐네

 

서울로 올라오는 중에 비가 내렸다.

다행히 버스 기사님께서 우산을 주셔서 잘 쓰고 왔다.

아들한테 간식도 주시고 참 친절하신 기사님.

 

다친곳 없이 잘 다녀와서 다행이다.

또 산에 가자는 아들,

점점 산악인이 되어가는구나 ㅋㅋㅋ

다음은 어디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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