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내와 작은애를 데리고 주민센터 2층에 있는 작은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렸다.
나는 배드민턴 책, 아내는 60분 부모와 '현명한 부모의 대화법'을 빌렸다.
많은 육아서가 좋은 내용을 가지고 있지만 이 책은 EBS에서 방송됐던(나는 몰랐다) 내용을 책으로
옮긴거라고 한다.
임신부에서 유아, 취학전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대상인데 개인적으로 태교할때 알아야 할 내용이 있어
빨리 읽으면 읽을수록 좋을것 같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내용은...
10개월 전후의 이유식은 야채를 크게썰되 푹삶아 영양보다는 야채의 질감을 느끼게 해야 나중에 야채에 대한 반감이 적어진다.
영양소는 파괴되더라도 나중을 위해 야채를 푹삶아 먹이라는 내용.
<아이의 식습관을 위한 원칙>
되도록 혼자 먹게한다.
손으로 집어먹든 반이상 흘리고 먹든 혼자먹는게 중요하다는 뜻인데 알면서도 참 지키기 어려운 원칙이다.
먹는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표준 체중과 신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상 식습관을 위해 한 끼정도는 걸러도 무관하단다.
즐겁게 먹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우리집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어느집이든 그렇겠지만 편식과 거부에 엄마의 언성은 높아지고 즐거운 식사와는 거리가 멀어지게된다. 앞으로 이것 하나만은 꼭 지키자고 아내에게 부탁해본다.
아플때 먹으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아프면 식욕도 떨어지니 일부러 먹이지 말라는 뜻인데 엄마맘이 어디...
한자리에서 먹게한다.
카시트와 식탁의자에서 자리를 뜨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말라고 한다. 우리아이들은 이것하나는 잘 지킨다. 잠시 아이의 울음을 참으면 가족의 안전과 좋은 습관을 얻을수 있다.
먹는것으로 협상하지 않는다.
뽀로로와 아이스크림이 그 대상이 되고 있는 우리집...
대상범위가 넓어 구입해서 읽는것이 좋지만 대여도 괜찮음.
시리즈가 있으니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