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2019.11 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여행 정리

by jwswdaddy 2019. 11. 29.
반응형

@여행경비

총경비 약 190만원

항공권이 약 100만원정도

환전은 한국에서 200링깃(47000원)만 먼저해서 가져갔고 현지에서 15만원 환전했다.(제셀톤 포인트 예약하려고)

그랩 사용금액은 총 106링깃(약 3만원)

카드사용(식비 등 기타)이 약 20만원

한국에서 예약한 반딧불투어가 약 14만원(나이트 마이티)



@비행기

저녁 8시 인천출발 새벽1시도착, 새벽 1시 코타출발 아침 7시도착(한곳빼고 대부분 저가항공 스케줄)은

아직까지 우리아이들(초2,1)에게는 버거웠다.


갈때는 패드에 영화좀 담아서 보고가고 올때는 타자마자 자고왔지만 아이동반 가족에게는 쉽지않다.

올때는 꼭 비용을 더 들여서라도 사전좌석구매로 편한 자리를 선점하면 좋다.

24시간전에 좌석지정을 할수있지만 올때 이렇게하면 좋은 자리는 이미 없다.


갈때는 그렇게까지 편한 좌석은 필요없어서 24시간전에 오픈하는 온라인 티켓팅으로 좌석지정해도 괜찮다.

하지만 올때는 타자마자 자야한다.

24시간전에 좌석지정하려면 편히 잘수 있는 자리는 없다.(없더라...몰랐다.)


우리가 타고 갔던 비행기(320-200)를 예로 들면 9번, 21번, 34번열이 좋다.

비상구자리와 앞좌석은 말할것도 없지만....

이자리가 없다면 뒤쪽자리를 지정하는 것도 괜찮다.

운좋으면 옆자리에 아무도 없을수 있으니(어차피 자다가 내려서 급할것도 없다.)




@수하물

에어서울은 수하물 합산이 안된다.

무슨말이냐면....1인 수하물은 1개 15kg이다. 이건 다른 저가항공사도 비슷하다.

근데 합산이 안된다는 뜻은 예를들어 커플 2명이 캐리어 하나를 수하물로 보내려고해도 15kg이 넘으면 안된다.

캐리어 2개가 각각 15kg씩은 되지만 1개로 가져가려고 15+15kg으로 해서 30kg은 안해준다는 것이다.


우리가족의 경우 3명만 수하물신청을 했다. 합이 45kg면 충분할꺼라 생각하고

큰 캐리어 하나와 물놀이 가방하나를 보내기로 하고 갈아입을 옷등을 넣은 작은 기내용 캐리어 하나를 준비했다.

공항가서 수하물 보낼 짐 두개 무게를 재보니 캐리어 20kg, 물놀이가방 10kg, 합이 40kg정도 됐다.

충분하네 생각하고 카운터에서 체크인하려고 짐을 올려놓으니 합산이 안된단다. 

하지만 이번은 그냥 보내주겠다고 했다. 다행히...


하지만 코타 공항에서도 카운터에서 문제가 됐다.

직원(현지직원)이 "1인당 15kg다. 짐하나가 20kg니 추가금을 내든지 15kg으로 맞춰서 오든지해라" 라고했다.

난 "몰랐다. 올때 이번은 봐준다고 했으니 봐달라."했으나 완고했다.

캐리어에서 짐을 빼서 옮겨야 하나 이리저리 생각하고 있는데 직원이 책임자로 보이는 사람을 불렀다.

살짝 당황했으나 그 책임자는 괜찮다고 처리해주라고 해서 다행히 체크인 했다.

그래도 기분이 썩 좋지않았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쉽지 않아서 검색해봤다.


수하물 합산이 안되는 항공사는 에어서울, 에어부산, 대한항공, 아시아나 정도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그나마 1인 21kg라고 한다.


왜 이럴까?

당연히 계약한 총 무게보다 적으면 좋은거 아닌가? 캐리어 수가 많아진다면 이해한다. 공간을 더 차지하니까.

하지만 무게가 넘는것도 아니고 총 무게를 넘지않는다면 짐의 숫자가 적은게 항공사에게 더 좋은거 아닌가?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딴지... 그뿐이다.

우리처럼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1인당 15kg의 캐리어를 각자 가져간다?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냐 할꺼다.

캐리어가 무거워도 하나가 편하지 작은 캐리어 여러개를 어떻게 끝고 다니나?

조금 더 써서 편한자리 에어서울 이용하려고 했는데 이것때문에 생각이 바꼈다.

이건 좀 아니다. 쓸데없는 딴지 좀 걸지마라.




@코타공항

공항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문제.

일단 카운터 오픈시간이 22:30분이지만 줄서있다보면 좀 일찍 오픈하더라.
공항도착하면 바로 줄 선다.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거의 공항 왼쪽편에 있다. 차에서 내려 공항안으로 들어오면 맨 왼쪽.
줄 서있다가 발권하고 출국수속밟고 기다리다 탑승하면 끝.

여기서 팁을 주자면 오는 날 코타 공항에 발권하자마자 바로 출국수속장 통과한다.
일찍들어가도 11시정도 되겠지만 아직까지는 빈의자가 꽤 있더라. 1시20분 비행기를 기다리려면 힘드니
긴 의자에 누워 노숙인처럼 자면 된다.
 
하지만 그렇지 말자. 다 비슷한 시간대고 다 힘들다. 애들 자는건 그나마 이해할 수 있다.
어른들 미리 가방이며 비닐봉지로 자리맡아놓고 누워자고....
내가 앉으려니까 잽싸게 비닐봉지 휙 던지며 누워자야한다고.....
중국사람 욕할꺼 없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는 사람들. 정말 최악이다.
공항이 넓어 자리라도 많으면 이런 말도 안한다. 정말 작은 공항에 의자도 별로 없는데

차라리 스벅가서 음료 한 잔시켜놓고 편한 1인 쇼파에서 자라. 제발






@그랩

이번여행에서 젤 맘에들었던 것. ㅋㅋ

정말 편하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우리는 인천에서 유심을 미리 사가지고 갔다. 늦은시간 코타공항에서 유심사고 끼고....

우리 아이들과 와이프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비행기 내릴때쯤 유심끼고 입국심사받는동안 그랩인증 받고 신용카드 등록하면 끝.


신용카드 등록하면 탈때마다 돈을 꺼내는 일은 없다.

차가 막히거나 돌아가거나해도 처음 불렀을때 그 요금만 결제하면 된다.

트립어플을 사용하면 연동까지 된다. 그랩에서 어렵게 영어나 현지어로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아도 트립에다가 미리 갈곳을 입력해놓으면(한글로) 나중에 목적지에 갈때 연동시켜 그랩을 부른다. 정말 편하다. 구글맵도 연동된다고 하니 검색만 조금 하면 금방 알수 있다.

그랩을 실행시키고 갈곳을 지정해서 그랩부르면 차량번호랑 차량색깔 확인하고 타면된다.

내릴때는 생유~하고 내리기만 하면 끝.


한국에서 미리 등록해봤는데(아이폰도 가능-프로그램이용) 비씨 신용카드 등록이 안됐다. 신한카드는 되는데...

그래서 신한카드 미리 등록해놓고 코타가서 비씨카드 등록하니 바로 됐다.


그리고 처음 사용할때 얼굴인증을 하는데 노랗게(맞나?) 나오면 끄덕이면 된다.

계속 얼굴만 비추고있으면 인증안된다.




@교통

이건 번외인데 말레이시아의 교통문화는 우리나라보다 위다. 

코타에 있는 동안 경음기소리를 한번도 못들었다. 와이프랑 나는 깜짝놀랐다.

한낮에 꽉막힌 시내도로에서나 갓길주차로 차가 어렵게 빠져나가도 누구하나 경음기를 울리지 않는다.

왕복 2차선 시골길에서 앞차가 고장나서 서있는데도 누구하나 빵빵거리거나 창문내려 욕하지않고 울퉁불퉁한 길로 돌아간다.

회전교차로는 회전차량 우선을 칼같이 지킨다. 도로에서 주행차량이 우선이고 진입차량은 무조건 일단 정지한다.

차가 진입하려고 슬슬나오는데도 주행차량은 주춤하지 않고 달린다.

첨엔 '경음기라도 울려야 하는거 아닌가? 속도를 줄여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도 했지만 도로교통에 대한 신뢰가 있으니 그렇다고 생각됐다. 신뢰하니까 속도도 줄이지 않고 경음기조차 필요없는 것.





@호텔 & 리조트 수영장


퍼시픽 호텔과 마젤란 리조트 지도.

1번 비치와 1번 수영장이 퍼시픽 호텔, 2번 비치랑 2번 수영장이 마젤란 리조트.

마젤란 리조트는 수영장이 2개. 이용하는 사람은 비슷한데 마젤란쪽이 조금 많은것 같다.


퍼시픽 호텔 수영장 야외 화장실에는 간단한 샤워실도 있다. 마젤란쪽은 확인 못해봤는데 있을듯.

화장실 말고도 수영장 주변도 간단한 샤워시설이나 발씻는 곳이 있으니 바다갔다가 와도 걱정없다.





@투어

일단 반딧불은 한국에서 예약한거라 현지예약과 비교할게 없다. 현지 금액을 알아보지 않았으니 패쓰.

섬투어는 멍알룸을 가고 싶었다. 거리가 멀어 초등학교 저학년은 안된다는 업체도 있고, 된다는 업체도 있지만

배시간만 1시간반을 시험삼아 할수 없어 그나마 사람없고 조용하면서 스노클링 가능한 곳으로 정한게

디나완이었다. 결론적으로 다른섬은 어떨까 궁금하면서 실망했지만


섬투어는 제셀톤에서 예약하는게 싸다.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얼마나 쌀까?


우리가 예약한 디나완을 비교해보면(다른섬이나 다른시즌, 내가 모르는 카페 제외)

한국에서 카페(말X, 하X, 코타X, 마이코X에 나와있는 업체를 통해 알아본 최저가는 어른 240링깃, 아이 200링깃...

더 싸게 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내가 알아본 금액은 저 정도.

제셀톤 가서 예약한 금액은 어른2, 아이2 총 620링깃. 한화로 약 7만원정도 차이.

각각 장단점이 분명있겠지만 어떻게 가든 금액이나 바다나 만족하기 힘들것같다.

18만원에 푸짐한 점심까지 제공된다지만 6만원에 점심없는 마나가하가 난 더 좋았으니까





기대만큼 썩 좋지않았던 코타.

거품많은 투어와 생각만큼 좋지않았던 바다, 아직은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탑승시간 그리고

항공사의 이해못 할 수하물 정책...

바다도 인상적이지도 않았고(섬까지 들어갔는데도) 물가도 그렇게 싸지않고


다음에 갈때는 더 잘 갈수는 있지만 꼭 다시 찾고싶은 곳은 아니였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