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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9.11 코타키나발루

day2. 디나완 섬, 필리피노마켓, 워터프런트

by jwswdaddy 2019.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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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번여행의 절정. 디나완 섬 가는날.

호텔픽업이 8:20분이다.

서둘러 조식먹고 부랴부랴 15분에 로비에서 기다렸다.

좋아하는 호텔 조식도 느긋하게 맘대로 먹지도 못하고 오직 이것만을 위해...

하지만 불길한 예감이 스멀스멀


30분이 되어도 안왔다. 설마하는 기분에 어제 받은 영수증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한다.

"나 어제 디나완 예약한 사람인데 왜 안오냐"

"안갔냐? 10분만 기다려봐라"

이런...

10분기다려도 안와서 다시 전화했다.

"안오냐? 어떻게된거냐?"

"차량번호 불러줄께 0000, 갈꺼다"

그리고 다시 다른놈한테 전화가 온다.

"어디냐?"

"퍼시픽 호텔 로비다."라고 말하는 중에 어제 창구에서 봤던 로고의 티셔츠를 입은 남자가 전화기를 들고 있었다.

그리고 영수증을 보여달란다.

맞다.ㅜㅜ


퍼시픽이나 마젤란에서 픽업당하는 사람들은 꼭 미리 확인할것!


일단 30분정도 늦었으니 차량에 타고 바로 물었다.

"왜 늦게왔냐?

"마젤란에서 기다렸다."

그래서 오자마자 영수증을 확인했구나.

오피스에서 이 넘한테는 마젤란이라고 잘못 알려준거다.

젠장.

근데 이 넘이 밟기시작한다.

당연 다른사람들도 가는데 늦었으니 시간맞추기위해 달리는거다.

와이프 덜덜 떤다.

사정을 말해주고 벨트 매고 있으라고 했다.

20분정도 달린듯


도착하니 한국인 커플(?), 현지인 커플, 가이드 2명에 기타 등등

괜히 미안했다. 내잘못도 아닌데...



그래도 일단 기분좋게 배타고 출발.

10분정도 달려 도착.




아무도 없다.

다른쪽에 선착장이 하나 보이는데 거기로도 배가 왔다갔다하는듯.


나중에 알고보니 디나완섬에는 2개의 리조트가 있다.

우리가 온 썬보르네오하고 다른하나는 아라 리조트.

선착장이 다르다. 구글지도에서 찾아보면 나오는데 별반 차이가 있겠나 싶다.

후기는 아라가 더 많은듯


바닷물 상태가 별로다. 느낌이 안좋다.ㅜㅜ



11시반에 호핑나갈예정이란다. 1시간정도 남은듯해서 일단 옷갈아입고...

바다에서 놀자.^^



사람이 없다.





시간이 되서 호핑하러 출발.

몇백미터 나가더니 바다한가운데 산호가 있는 곳에 풍덩~


제일걱정했던 슬우가 별탈없이 한다.

겉으로는 그래도 속으로는 엄청 떨었을듯.



우린 가이드 없이 왔으니 내가 데리고 간다.ㅋㅋ

픽업했던 그 넘은 섬에 남아서 같은 업체 직원들하고 동영상 찍고 난리였다.

무슨 홍보영상 찍는듯 한데...

어이없음.



가자 애들아


그래도 고프로 영상은 잘나온듯.

실제 보면 영상보다 더 흐리다. 시야가 별로.

사이판이랑은 너무 다르다.




같이갔던 현지인이 내 고프로를 달라고 한다. 찍어준다고...

그러더니 산호를 가지고 이런 영상을 만들어 준다. ㅋㅋ

덕분에 좋은 그림 나왔네.






근데 이렇게 따도되나 몰라.

현지인이 한거라 내 잘못은 아니지만...



한 30분정도 호핑하고 나오니 애들 춥다고 난리다.

다시 섬에 오자마자 따뜻하게... 



그림은 좋은데 기억은 별로인 섬.





다시 따뜻해졌는지 놀기 시작




점심시간. 우리 식탁에 가져다준 음식.

우리 식구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배고팠는지 맛있는지 아이들도 잘 먹고...



잠깐 소화시키고 다시 논다.

이번엔 카약.

등이 따가워 미칠거같아 와이프때문에 가져간 슈트를 입어본다.

덥다.ㅜㅜ





2시정도에 나갈 준비를 하고 배타고 나왔다.

원래는 3시까지지만 별로 더있고 싶지 않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가까운 섬이나 갈껄


근데 오는 배는 다른 선착장에 우릴 내려준다.

무슨 밀림 같은 곳에...

그리고 거기서 중국인 부부를 태우고 떠나고 우린 남았다.

픽업한 넘이 차가지고 온다고...

참나

게다가 오면서 차가 고장나서 중간에 다른 차로 바꿔타고 왔다.

참나 가지가지한다.


호텔 수영장에서 또 놀고 5시쯤해서 워터프런트로 간다.

오늘의 선셋은 워터프런트에서 보겠다고.


그랩을 부르고 살며시 물어봤다.

워터프런트가는데 선셋이 어떠냐고.

여기(퍼시픽 호텔)가 더 좋다고한다. ㅜㅜ


그래도 가본다. 시장도 구경할꺼니까



워터프런트에 도착.

식당 거리.
이제 얼굴이 많이 탔다.





와이프가 시킨거










이사진 맘에 드네





마구마구 찍어댄다.




와이프가 시킨거









시킨거






이제 필리피노 마켓으로 간다.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걸어가면 된다.





시장 주변에는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과 구걸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아이까지 안고...

어디나 아픈곳은 있는듯.


과일을 살까 했지만 썩 내키지 않아 그냥 왔다.

다시 워터프런트로 와서 저녁먹고 가기로...

투스카니에서


여기가 우리자리.





식당거리 맨 끝이 투스카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은데 음식 나오는게 무슨 코스요리도 아니고...

3개 시켰는데 하나주고 좀있다 하나주고 또 좀있다 하나주고...

맛도 썩. 그러고 보니 여기서 먹은 음식중에 맘에 드는 곳은 없었던것 같다. 








이렇게 먹고 알로에 로션(등따가워서)사러 오셔너스 몰까지 걸어갔다.

저녁이니 그렇게 덥지 않아서

근데 오셔너스몰은 이제 망해가나보다.

초저녁인데도 문연데가 별로 없다.

다행히 1층 편의점같은곳에서 작은 알로에베라 젤을 샀다.


오늘 참으로 되는일 없는 날.

말레이시아까지 와서 이러면 짜증나지만 가족여행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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