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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2018. 08 삼척 쏠비치

by jwswdaddy 2018.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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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수) ~ 8.10.(금) 2박3일

강원도 삼척 쏠비치


회사에서 콘도 신청한게 운좋게 당첨되어 가게된 여행 겸 여름 휴가

BUT!!! 출발일이 아버지 기일이라 가족상의한 끝에 좀 일찍 제사 지내고 출발.

(너그러히 이해해주신 어머니와 동생들에게 감사와 미안함^^;)

날짜와 장소가 모두 정해진 상태라 내가 어찌할 수 있는게 아니였지만 그래도 못갈뻔.


게! 다! 가!

작은놈이 출발 전날 밤부터 열이나기 시작. 출발일 아침에 부랴부랴 소아과가서 약처방받고

어머니 댁으로 제사지내려고 출발했지만,

가는게 맞는건지 포기해야하는건지 정말 고민 많이했다.


삼척까지도 짧은거리가 아닌데 잘 버텨준 우리 아들. 미안하고 고맙네.

도착해서도 구토증세(멀미인듯)에 잘 먹지도 않아서 잘못온것같은 후회와 죄책감에 빠져있었지만...

다음날 '내가 언제 아팠냐?'는듯 가볍게 쾌차하신 아드님의 기적에 우리는 감사 또 감사드렸다.



도착해서 옥상 정원에 가보니...

그래 너라도 재밌게 놀아라...했지만...

동생은 신경도 안쓰고 잘 노는 딸.ㅡㅡ;



마트에서 간편요리로 대충 저녁먹고 아이들 재우고나서 본 야경.

늦게 체크인했는데 뷰가 좋은곳에 배정받았네...




둘째날 아침. 구름은 좀 끼었지만...

아들이 멀쩡하다.^^

오랜만에 호텔 조식을 먹고(눈딱감고 ㅜㅜ)

출발 준비.(아침을 7시반에 먹다니...)

오늘은 길갔구나야~.

그래. 잘 놀아보자.

오늘 하루뿐이다!


아쿠아 월드로 들어왔다.

입장료 어마무시하다.

투숙객은 30%할인 쿠폰을 주지만 우린 대명콘도 어플을 다운받았다.

추가 5%할인 받으려고...


하지만 와이프가 급 검색한 결과

신규회원은 앱에서 50%할인을 받을수 있다.(계산시 보여주면 된다.)

단 메일과 문자 수신등록한 신규회원에 한해서.

그래서 우리둘은 50%할인(추가 5%할인은 안된다고 함)

아이들은 30%할인 쿠폰으로 입장.

그래도 10만원이 넘었다.


하나 더.

안에서 쓸수있는 돈은 미리 충전해서 들어가야 한다. 다 쓰고 나올때 결제하는게 아니라...

충전금액을 말하면 충전한 팔찌(입장팔찌랑 비슷한)를 주는데 한사람만 쓸 수 있다.

남은 금액은 퇴장할때 환불가능.

완전 이용자를 무시하고 관리자 편의적인 발상.

들어갈때 충전하러 줄서야하고 나올때도 환불받으러 줄서야한다.

동네 찜질방보다 못한 시스템.

게다가 잃어버리거나 훼손되면 영수증가지고 다시 와야한다.


그래도 놀러왔으니 스마일~


여기가 삼척 쏠비치 프라이빗 비치.

이날 파도가 좀 쳤다.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파도가 더 좋았었나보다. ㅋㅋ


오랜만에 모래놀이도 하고.




파도가 치니 관리요원이 잔소리가 많아졌다.

그래서 프라이빗 비치 옆 모래사장으로 가서 놀았다.

프라이빗 비치라고하지만 줄 하나 달랑 쳐 놓았고

넘어가거나 오는거 막지 않는다.

단, 아쿠아월드로 들어오는건 안되겠지만.

저 뒤편이 쏠비치 쪽.

여기는 쏠비치와 삼척해수욕장 사이.



한참 바다에서 놀다가 이제 아쿠아 월드로 들어왔다.

오자마자 지원이는 슬라이드 타고 싶단다.

키가 120cm넘어야 가능.

지원이만 가능 ㅜㅜ


이번엔 유수풀.

이것도 120이상 가능 ㅜㅜ

아들이 너무나 슬퍼한....

그냥 유수풀이 아니라 파도 유수풀이다.


게다가 구명조끼 필수다. 유수풀만 필수.

그래서 어른들도 미리 준비해야 쌩돈 6천원(조끼 대여비)을 아낄수 있다.

어디는 아이들을 위해 구명조끼 무료 대여해주는 곳도 있던데...

이때부터 슬슬 맘에 안들었다.

딸 미안.. 침이... ㅋㅋ


여기는 우리 아들의 최애코스. 온탕.


그리고 점심을 먹었다.

근데 정말 최악.

여기는 식당(푸드코트)옆에 화장실이 있다.

그것도 냄새 많이 나는 화장실.

게다가 식당과 화장실 문을 모두 열어놓아서 냄새가 식당 안에 가득...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야외 테이블에서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다.

푸드코트안은 거의 비어있는데...

욕이 절로 나오는 상황.

음식은 그냥 워터파크 음식.

그래서 식사 전에 미리 테이블을 선점해놓고 드시길...


그리고 다시 바다로~

이제는 아예 튜브를 가지고 와서 파도탄다.




4시가 넘어서 나왔다.


여기 단점 하나더.

탈수기가 없다. 젠장 수영복이며 조끼는 어쩌라고.

그리고 빨래하는 곳을 만들어 놨다. 성인 두명이 쓸수있을정도로...

여름 성수기에 퇴장시간되면 불보듯 뻔하다.

하지말란 이야기지.


저녁 먹기전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오락실도 가고...




산토리니를 주제로 만든 시설이라 사진찍기 좋은곳이 많다.

올해 여름 휴가는 이렇게 마무리하기로...^^

마지막날 장호항이나 대관령을 경유해서 오려고 했으나

비가 왔다. ㅜㅜ

근데 영동으로 넘어오니 햇빛 쨍쨍...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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